[대구·경북] 이인성 탄생 100주년 기린다

조선일보
입력 2012.05.29 03:40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

대구가 낳은 천재 서양화가 이인성이 탄생한 지 올해로 100주년이다.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곳곳에서 펼쳐진다.

우선 그중 하나가 이인성의 작품세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다. 지난 26일부터 8월 26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인 덕수궁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인성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전'이 바로 그것이다. 그동안 막연하게 설명됐던 여러 관계들을 사료를 통해 확인하고 재조명함으로써 그의 치열했던 삶의 여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전시에서는 드로잉과 회화 작품 9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이 전시장의 아카이브 공간에는 그의 사진과 그가 수집했던 도서, 엽서 등 다양한 실물자료 190여점이 공개돼 작가의 숨결을 느끼고 이인성의 지향점, 서구·일본미술과의 관계 등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가을 어느 날'
'가을 어느 날'
이 전시가 끝나면 9월 11일부터 12월9일까지 대구미술관에서 재기획해 김종학, 이강소, 이영륭, 황영성 등 역대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 11명의 전시와 함께 대구미술관에서 다시 열린다. 전시와 함께 8월 29일부터 9월 9일까지는 '이인성 미술상 시상식', 2011년 수상자 '이상국 초대전', 이인성 미술상의 방향을 재모색 해보는 '세미나'가 잇따라 열린다.

특히 이인성 화백과 같은 시기에 활동하던 작가와 대구·경북지역의 원로, 중진, 청년 작가들이 참여해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현대미술조망전'을 열어 대구미술의 흐름을 재조명한다. 이인성의 미공개 작품도 선보인다. 미술품 경매회사 ㈜A-옥션은 6월9일 오후 4시 대백프라자에서 열리는 '제16회 대구 메이저경매'에서 이인성의 작품 '대구 앞산'을 출품한다. 이 작품은 이인성이 장인의 선물로 제작했던 것이다.

이인성(1912~1950) 화백은 일제 강점기인 1930년~40년대 풍요롭고 상징적인 색채와 뛰어난 감각으로 한국 근대미술사에서 괄목할 만한 예술적 성과를 거둔 대구 출신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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