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은 섬과 바다에 대한 첫 대중 입문서인 '섬과 바다의 문화읽기'를 펴냈다. 연구원이 30년 가까이 섬과 바다의 연구를 수행해온 성과를 모아 발간한 대중서다.
전문학자 15명이 집필했다. '역사 속의 섬과 바다' '도서해양인의 생업과 문화' '다도해의 생태계와 생물다양성' '도서해양자원의 현황과 활용' 등 4개의 부로 구성됐다. 역사·민속·문화·생태·경관·사회·문화콘텐츠·정책 등의 분야에서 섬과 바다에 대한 통합적 접근을 시도했다.
국가 간에 바다 분쟁이 섬 분쟁의 형태로 분출되고 도서해양 관광이 새로운 관광의 경향을 형성하는 추세에서 이 책은 섬과 바다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사를 시의적절하게 부응해 줄 입문서가 될 전망이다. 풍부한 사진 자료 등을 통해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320페이지 분량으로 민속원에서 발간됐다.
강봉룡 원장은 "도서문화연구원은 그동안 '섬을 통해서 바다를 보고, 바다를 통해서 세계를 본다'는 비전을 설정, 연구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왔다"면서 "책 발간을 계기로 섬과 바다를 대중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출판 기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도서문화연구원은 1983년 개원 이후 섬과 바다의 문제를 여러 갈래에서 다양하게 연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