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윤가이 기자] KBS 2TV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이 연일 반전 재미를 더해가는 가운데, 귀요미 차세광 역으로 열연 중인 씨엔블루 강민혁이 ‘멘붕세광’으로 최고의 인기주가를 누리고 있다.
강민혁의 극중 캐릭터인 차세광은 바람둥이 나쁜 남자 매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누나 차윤희(김남주 분) 앞에서는 난데없는 철부지 막내 동생으로 변해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주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분에서는 무려 5차에 걸친 멘붕(멘탈 붕괴) 증상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누나한테 딱 걸려서 1차 멘붕, 누나네 집이 말숙이(오연서 분)와 같은 건물이어서 2차 멘붕, "누나랑 같이 살래? 뒤질래?"라는 말에 3차 멘붕,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장군이(곽동연 분)에게 과외를 하게 되면서 4차 멘붕, 그 과외가 무려 무료 봉사인 바람에 5차 멘붕까지 겪은 차세광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그러나 이후에도 차세광이 겪을 ‘멘붕’ 사건이 줄줄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넝굴당’에서 강민혁은 누나와 등장하는 씬에서는 코믹, 액션, 스릴러 장르에 이르는 다양한 연기를 펼칠 뿐 아니라, 세광을 좋아하는 말숙이(오연서 분)와는 쾌활하고 로맨틱한 모습을, 친구들과 등장하는 씬에서는 의리 있는 ‘상남자’의 모습까지 보여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게다가 차세광은 카이스트에 다니는 수재인 동시에 ‘로봇’에도 일가견 있는 청년이어서 그야말로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가득 품은 캐릭터이다.
이러한 다양한 매력을 지닌 캐릭터 차세광을 자연스럽게 연기해 내면서, 배우 강민혁에게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특히, 강민혁은 요즘 대학생과 싱글녀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싱글녀 인기 검색어 순위에서는 당당하게 1위를 차지했고, 대학생 인기 검색어 순위에서도 5위를 차지했는데, 앞의 순위가 스포츠 경기, 영화 등과 관련된 것임을 감안할 때 강민혁이 ‘인물’ 자체만의 순위로는 최고인 셈이다.
씨엔블루 드러머로 무대 위 카리스마를 뽐내던 강민혁은 이번 드라마 ‘넝굴당’의 차세광역을 통해 물오른 연기력을 뽐내며 차세대 연기자로서 주목 받고 있다.
강민혁은 2010년 부산 국제 영화제 초청작 영화 ‘어쿠스틱’에서 주연을 맡았으며, 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의 여준희 역으로도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여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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