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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동영상 사이트 비키, 아이유·브아걸 콘텐츠 제공

  • 싱가포르=정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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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5.25 03:15

    
	글로벌 동영상 사이트 비키, 아이유·브아걸 콘텐츠 제공

    "가수 아이유의 인터뷰와 노래 동영상, 한국의 걸작 드라마들이 루마니아어·아랍어 등 각국어 자막과 함께 전 세계인들을 찾습니다. 정말 멋지지 않나요?"

    글로벌 동영상 사이트 '비키'(viki)의 CEO 라즈믹 호바히미안(Hovaghimian·38)이 두 눈을 반짝였다. 비키는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TV프로그램·뮤직비디오·영화 등의 콘텐츠에 세계 각국 언어로 된 자막을 곁들여 서비스하는 사이트. 2007년 스탠퍼드 대학원생들의 벤처 프로젝트로 시작해 글로벌 IT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비키가 K팝 열풍 확산의 첨병이 된다. 24일 국내 음악유통계의 강자인 로엔엔터테인먼트(사장 신원수)와 콘텐츠 제공 계약을 체결한 것. 아이돌 스타 아이유,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힙합 선두주자 드렁큰타이거 등의 뮤직비디오·인터뷰 동영상·공연장면 등이 최대 150개 언어까지 번역돼 전 세계 네티즌들을 찾게 된다.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음악시장 '뮤직 매터스'에서 만난 호바히미안 CEO는 K팝을 핵심 콘텐츠로 선택한 것에 대해 "사람들이 찾고 싶은 것을 찾은 것"이라고 했다. 비키의 핵심은 156개 언어로 된 자막을 제공해주는 100만여명의 번역자 네트워크다. 별도 대가 없이 스스로 커뮤니티를 만들어 번역과 오역 수정까지 자발적으로 하는, 비키의 가장 중요한 지적 자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