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남편 최호현, 국보법 위반으로 유죄판결 받아

입력 2012.05.06 21:37 | 수정 2012.05.07 06:48

김재연과 남편 최호현. /출처: 최호현씨 페이스북
안팎의 사퇴 요구를 6일 정면으로 거부한 김재연 통합진보당 당선자의 남편은 최호현(38·사진)씨이다.

고대 법대를 졸업한 최호현씨는 작년 4월 국보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최씨와 김 당선자는 2010년 3월 결혼했다. 당시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조국 서울대 교수, 만화가 강풀씨 등은 트위터에서 최씨에 대한 수사와 압수수색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배우 김여진씨 또한 최씨를 격려하기도 했다.

당시 검찰은 최씨가 '자본주의연구회'라는 단체를 조직해 2008년 9월부터 경찰 조사를 받기 전까지 의식화 학습을 위해 김일성 회고록인 '세기와 더불어'와 '주체사상에 대하여' 등 북한의 주체사상과 김일성·김정일 부자를 찬양하는 내용의 이적표현물 90여건을 소지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2007년 9월 자본주의연구회 회원들에게 학습하라며 김일성 회고록을 나눠주고, 2008~2009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시위와 용산참사 관련 시위 등 불법 시위에 4차례 참가한 혐의도 받았다.

자본주의연구회가 개최한 대안 캠프에 최씨 등의 노력으로 5년 동안 1500명 이상의 대학생이 다녀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시 최씨 사건에 세간의 관심이 쏠렸다.

검찰은 최씨 등이 대부분의 학습모임을 새벽에 진행했고, 회원을 선발하면서 사상성과 투쟁성을 평가한 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베네수엘라쿠바를 방문하기도 했다. 최씨는 지인들에게 "2012년 대선을 거치면 통일이 가깝게 다가올 것"이라며 "한반도에 맞는 통일 경제 체제를 창조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 김우진 판사는 작년 8월 최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자격정지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명했다.

김재연씨는 4·11 총선에서 통합진보당의 최대계파인 경기동부연합의 지원을 받아 비례대표 후보 3번에 배정됐으며 19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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