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비례3번 김재연은 '제2의 이정희'

조선일보
  • 배성규 기자
    입력 2012.05.05 03:05 | 수정 2012.05.05 22:18

    당권파인 경기동부연합이 차세대 여성리더로 키우면서 비례대표 사퇴 막아
    3월 "조작땐 사퇴한다"더니 최근엔 "잘못한 것 없다"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3번인 김재연(32·사진) 당선자는 당권파 핵심인 경기동부연합이 자신들의 차세대 여성리더로 키우고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정희 공동대표를 이을 '제2의 이정희'로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 부정선거 의혹에도 불구하고 당권파가 김 당선자의 사퇴를 막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김 당선자는 1980년 대구에서 태어나 대일외고와 한국외국어대학 러시아어과를 졸업했다. 외대 총학생회장을 한 뒤 경기동부연합의 일원이 된 것으로 보인다. 2번 이석기 당선자도 한국외대 출신이다.

    김 당선자는 민주노동당 중앙대의원과 부대변인을 거쳤고, 반값등록금 국민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과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김 당선자는 지난 3월 MBC 100분토론에 출연, 한 시민논객이 "진상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기술적인 문제든, 투표조작 의혹이든 확인되면 사퇴할 생각이 있느냐"고 질문하자 "당의 온라인투표 시스템을 믿지만, 제기한 부분이 사실로 밝혀지면 당연히 그렇게 (사퇴)하겠다"고 했었다.

    그러나 김 당선자 측은 최근에는 "사퇴하지 않는다. 잘못한 게 없는데 왜 사퇴를 하느냐"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반값등록금 문제와 구속·수배 대학생 지원 문제에 대해 연일 글을 띄우고 있지만, 사퇴 여부에 대해선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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