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기자] 가수 강타가 자신의 소속사인 SM 엔터테인먼트에 들어온 것을 후회한 적이 있다고 솔직히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강타는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 CGV에서 영린 영화 'I AM' 쇼케이스 현장에 참석,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와 힘들었던 점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강타는 'SM 연습생이 된 것을 후회한 적이 있다, 없다'를 묻는 질문에 "있다"고 대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나는 연습생때 자장면 이상을 시켜본 적이 없다. 토니 형이 잡채밥을 시켰다가 엄청 혼난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땐 그랬다. 이틀에 한 번 중국집을 시킬 수 있었고 나머진 소시지를 먹었다"고 덧붙였다.
또 "열악한 환경에서 연습을 했다. 주택가 건물을 빌려서 연습을 했는데 거울이 없어서 밤이 되면 창문이 거울이 되기 때문에 그걸 비춰서 연습했다"라며 "낮에는 거울을 못 보고 했다. 밤에는 아마 지나가는 분들이 다 보셨을거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타이즈를 입고 연습했다. 선이 보여야 된다고 해서 항상 타이트하게 입었다"며 "정말 타이즈를 위아래로 입고 연습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후배들이 좋은 환경에서 좋은 시스템을 거치다보니 우리보다 출중한 실력으로 데뷔했고 활동도 출중하게 하는 것 같다"라고 겸손함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I AM'은 SM TOWN 소속 가수들이 43,800시간의 땀과 눈물로 채워진 연습생 시절부터 역사적인 뉴욕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청춘 스토리를 다룬 영화로 오는 5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