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정왕동 거주하는 정(여, 44세)씨는 취업을 위해 6개월 이상 일자리를 찾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난 5일 찾아가는 일자리버스에서 근무조건, 급여 등이 맞는 기업체와 현장면접을 시켜준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날 정씨는 기업체 인사담당자와 면접 후 바로 채용됐다.
경기도는 30일 구직자와 구인업체 지원을 위해 도내 구석구석을 찾아가 취업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일자리버스'가 출범 1개월을 맞았다고 밝혔다.
일자리버스는 지난달 29일 정식 출범 이후 양주 검준산업단지, 동두천 한북대 등 도내 12개 지역을 방문했다. 그동안 300여 명이 일자리버스를 방문해 취업정보, 일자리 관련 지원사업 정보, 진로상담 등 서비스를 받았다.
특히 50여 명에게는 집중적인 일자리 알선·상담을 해 8명에게 일자리를 찾아줬으며 구인업체와 구직자의 편의를 위해 일자리버스에서 현장면접도 4회 실시했다.
이문행 경기일자리센터장은 "일자리버스는 교통 불편 및 상시 구인난에 시달리는 영세중소제조업체가 밀집한 산업단지와 재래시장, 역광장 등 도내 소외된 지역을 위해 운영한다"며 "일자리버스를 필요로 하는 도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