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번이나 프로 대회에 출전했지만 번번이 우승을 놓쳤던 제이슨 더프너(35·미국)가 164번째 도전 끝에 승전고를 울렸다.
더프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TPC에서 열린 미국남자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 동타를 낸 어니 엘스(43·남아공)와의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2홀까지 엘스와 사투를 벌인 더프너는 결국 버디를 잡아 파로 막은 엘스를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 우승은 더프너에게 더할나위 없는 선물이다. 다음 주 결혼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0년 프로로 데뷔한 더프너는 PGA투어의 2부 투어인 네이션와이드투어에서 2001년과 2006년에 우승을 차지한 뒤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PGA투어에서 활동을 시작했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준우승만 2번, 그 외 대회에서는 딱히 눈에 띠는 활약은 없었다.
그러나 우승의 가능성은 있었다. 전체적인 플레이의 정확도는 PGA투어 선수들 중상위권에 해당됐고 전체적인 플레이 능력은 상위권에 속했다. 그저 묵묵히 도전에 도전을 거친 끝에 우승을 할 수 있었던 셈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노렸던 어니 엘스는 지난 2010년 이후로 약 2년 만에 대회 챔피언에 오르는 기회를 노렸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엘스 뒤로는 루크 도널드(36·잉글랜드)가 3위에 올라 약 2주 만에 세계남자골프랭킹 정상을 탈환했다.
박세진 골프조선 기자 sagem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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