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두원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성남 일화가 ‘코리언 프리미어리거’ 지동원(21)이 몸담고 있는 선덜랜드와 2012 피스컵(7월19~22일)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피스컵조직위원회는 30일 성남 일화와 선덜랜드가 오는 7월19일 시작되는 2012 피스컵 개막전 대진으로 결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피스컵조직위원회는 "피스컵 공식 홈페이지(http://www.peacecup.com)를 통해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축구팬들을 대상으로 '내 마음대로 시드배정'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K리그의 성남일화와 지동원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선덜랜드가 개막전에서 격돌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내 마음대로 시드배정’ 이벤트는 피스컵을 팬들이 공감하고 참여하는 대회로 만들고자 기획된 것으로 시드를 부여 받은 성남일화를 제외한 나머지 선덜랜드, 함부르크, FC 흐로닝언 중 한 팀을 네티즌이 직접 선택, 응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선덜랜드는 총 1507명 중 670명의 선택을 받아 가장 높은 득표율(44.5%)을 얻어 성남 일화의 개막전 상대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양 팀은 오는 7월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첫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개막전이 성남-선덜랜드전으로 결정됨에 따라 7월20일에 예정된 나머지 예선경기는 손흥민이 속한 함부르크와 석현준이 뛰고 있는 FC 흐로닝언이 맞붙게 됐다. 예선 두 경기의 승자는 7월22일 피스컵 주인을 놓고 결승전을 벌인다.

오는 7월19일 수원에서 개막하는 2012피스컵은 성남 일화를 비롯해 지동원의 선덜랜드(잉글랜드)와 손흥민이 몸담고 있는 함부르크(독일), 그리고 석현준이 속한 FC 흐로닝언(네덜란드) 등 총 4팀이 참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nomad798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