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산 슈퍼히어로들이 전 세계 극장가를 초토화시켰다.
디즈니와 마블 코믹스가 만들어낸 조스 웨든 감독의 '어벤져스(The Avengers)'는 해외 박스오피스에서 개봉 이틀 만에 3,600만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
전 세계 최초 개봉한 한국을 시작으로 호주, 뉴질랜드, 스위스 등에서도 개봉을 시작한 '어벤져스'는 슈퍼히어로들이 총출동한 만큼 예상대로 큰 화제를 몰고 왔다.
특히 영국에서는 26일(현지시간) 410만달러를 벌며 개봉 첫 날 수입 역대 3위에 올랐다. 앞서 25일에는 호주에서도 620만 달러로 역대 2위의 기록을 세우며 인기리에 개봉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다.
한국 박스오피스에서도 역시 지난 27일 전국 858개 스크린에서 27만3,046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을 동원하는 저력을 보이며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미국에서는 오는 5월 4일에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는 해외 박스오피스에서의 성공으로 더욱 힘을 받아 약 1억5,000만달러의 개봉일 수입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어벤져스’는 아이언맨, 토르, 헐크,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 호크 아이 등 마블코믹스의 슈퍼히어로 군단이 등장해 지구를 지킨다는 내용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