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열병식서 공개한 신형 미사일은 실물 아닌 가짜"

    입력 : 2012.04.21 22:57 | 수정 : 2012.04.22 11:59

    일본 요미우리 신문 화면 캡처

    북한이 최근 주민들 앞에서 공개한 신형 미사일이 ‘종이로 만든 가짜’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제기됐다고 요미우리(賣讀)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국 정책연구기관 '우려하는 과학자 동맹(Union of Concerned Scientists)' 소속 미사일 전문가 데이비드 라이트 박사는 20일 워싱턴의 전략 국제 문제 연구소(CSIS) 세미나에서, 북한이 15일 군사 퍼레이드를 통해 선보인 ‘신형 미사일’에 대해 “종이를 여러 겹 발라 만든 가짜”라는 견해를 밝혔다.
     
    평양에 초대받은 취재진들이 퍼레이드에서 촬영한 미사일 6개의 선명한 사진을 비교한 결과, 동체 표면에 늘어진 전선용 관(duct) 설치 장소와 미사일을 고정하는 벨트의 위치가 조금씩 달라 의심스럽다는 설명이었다. 이들 미사일이 진짜라면 표준이 6기 모두 동일해야 하며, 세부 사항에 차이가 있을 수는 없다는 것.
     
    라이트 박사는 “실물 미사일이 아닐뿐더러, 실제 미사일을 본떠 만든 모형도 아니다. 새로운 위협이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라이트 박사는 지난 13일 발사에 실패한 북한의 장거리 로켓에 대해서도 “로켓이 그렇게 일찍 폭발했다는 것은 북한의 기술 수준을 의심케 하는 대목”이라며 “로켓은 대단히 복잡해 단순히 조립하는 게 아니라 전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하는데 북한은 확실히 그런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또 신형 미사일에 관해선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이라고 하기엔 너무 작다”고 했다.
     
    일부 외신은 북한이 지난 8일 일부 외국기자에 선보인 ‘인공위성’에 대해서도 영상을 살펴본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부자연스러운 점이 눈에 많이 띄어 가짜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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