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막말로 15석·민주 제1당·야권연대 과반 날렸다

  • 조선닷컴
    입력 2012.04.12 20:39 | 수정 2012.04.12 20:41

    서울 노원갑에서 낙선한 나꼼수(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의 줄인 말) 멤버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의 여성·노인·기독교 비하 '막말 파문'은 이번 총선 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렇다면 실제로 김용민 후보의 막말 파문이 좌우한 의석은 몇 석이나 될까?

    12일 매일경제신문이 정치평론가와 여론조사 전문가에게 문의한 결과, 김용민 막말 파문으로 15석가량의 주인이 민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바뀌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 총선에서 후보자 간의 득표율 차이가 1%P 안팎이었던 ‘초박빙 격전지’는 27곳이다. 이 중 1000표 이하 차이로 승부가 갈린 지역이 10곳이나 됐고, 이 중 5곳은 500표 이하 차이로 금배지의 행방이 갈렸다.

    김용민 후보의 막말을 듣고 마음을 바꾼 유권자의 수가 그리 많지 않다 하더라도, 격전지 15곳 정도의 승자를 바꿀 위력은 충분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따르면 한 여론조사기관은 서울 양천갑, 강서을, 서대문을 등 서울에서만 6곳, 경기 3곳, 강원 2곳, 부산 2곳 등 15곳에서 막말 파문으로 인해 당선자가 새누리당 후보로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만약 이 15석을 새누리당이 아닌 민주통합당이 가져갔다면 총선 결과는 실제와 180도 달랐을 것이다. >
    새누리당이 실제로 얻은 152석에서 15석을 빼면 137석, 민주통합당의 127석에 이를 더하면 142석이 된다. 민주통합당이 원내 제1석을 차지하고, 통합진보당(13석)과 합쳐 야권 연대가 과반을 확보할 수 있었던 셈이다.

    이런 조사 결과는 "김용민 때문에 총선에서 졌다"는 야권 성향 네티즌들의 분석이 상당 부분 정확함을 보여준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