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문 인터넷신문인 '뉴포커스'는 허망한 김일성 우상화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진 한 장을 11일 공개했다.
사진은 벽에 걸려 있는 대형 액자 앞에 두 대의 선풍기가 날개를 힘차게 돌리는 모습을 담고 있다. 북한 당국이 사람도 아닌 액자에 선풍기를 틀어주는 이유는 액자 속 사진에 평양의 주체 사상 탑을 지나가는 김일성이 있기 때문이다.
뉴포커스는 "여름에 액자 속의 김일성이 더울까 봐 북한 당국이 두 대의 선풍기를 액자 앞에 틀어 놓은 것"이라며 "상상을 초월하는 북한의 우상화"라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일본의 천황 폐하 모시기보다 더 유치하고 미친 짓", "우리 사회는 북한의 저런 현실을 보고도 그들을 찬양하는 세력이 많다", "개그콘서트는 왜 이런 소재로는 개그를 안 하는 건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입력 2012.04.12. 18:38업데이트 2012.04.1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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