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대역전, 단독 과반… 야권 패배

조선일보
  • 최재혁 기자
    입력 2012.04.12 03:20 | 수정 2012.04.13 07:14

    새누리당 강원 압승, 충청 선전… 민주당은 서울·호남에서 앞서
    새누리 152, 민주 127, 통합진보 13, 선진 5석 예상(새벽 1시 현재)

    11일 실시된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대(大)역전극을 펼치면서 국회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 새누리당은 12일 오전 1시10분 현재 지역구 127석(당선 확정 110곳), 비례대표 24석 등 152석을 확보했다. 반면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는 원내 과반확보가 유력하다는 여론조사기관들의 예상을 깨고 패배했다.

    12일 오전 1시 현재 전체 246개 지역구 가운데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이 유력한 지역은 127곳(당선 확정 110곳 포함), 민주당은 106곳(95곳), 진보당은 7곳(6곳), 선진당 3곳, 무소속 3곳(2곳) 등이다. 또 오전 1시10분 현재 정당 득표율에 따른 비례대표 의석 수는 새누리당 25석, 민주당 21석, 진보당 6석, 선진당 2석 등이다.

    이를 토대로 집계한 각 당 의석 수는 새누리당 152석, 민주당 127석, 진보당 13석, 선진당 5석이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진보당의 야권 연대 후보들은 11일 밤부터 12일 새벽까지 20여곳에서 초접전을 벌였고, 정당별 득표율에 따른 두 당의 비례대표 의석수도 오르내렸다.

    새누리당 박근혜 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선거상황실에서 방송사의 출구 조사 결과를 보고 당직자들에게 미소를 짓고 있다. /이진한 기자 magnum91@chosun.com
    새누리당은 영남권 지역구 67석 가운데 63곳을 확보한 가운데 강원 9곳(당선 확정 4석)을 모두 석권했다. 충청권에서는 25석 중 12석(당선 확정 6석)을 차지했다.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은 2008년 18대 총선 때 강원도에서 3석, 대전·충남북에서 1석을 얻는 데 그쳤었다.

    민주당은 서울 48석 가운데 30석(당선 확정 26석)을 얻었다. 반면 새누리당은 서울에서 2004년 17대 총선 때의 의석수인 16석(11석)을 확보했다. 진보당은 서울에서 2석(1석)을 가져갔다. 민주당은 경기도에서도 52석 가운데 29석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새누리당은 수도권 112석 가운데 43석을 얻어 선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11일 저녁 서울 영등포 당사 선거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 조사 결과를 심각한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다. /조인원 기자 join1@chosun.com
    새누리당은 올해 초만 해도 "비례대표를 합쳐 100석도 못될 수 있다"는 위기에 빠졌으나 석달여 만에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그리고 이번 승리로, 작년 말부터 당을 이끌어온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여권 내 입지도 확고해질 전망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새누리당과 선진당 간의 연대 또는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했다.

    반면 공천 과정에서 파행을 빚었던 민주당은 '지도부 책임론'이 대두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관심이 집중됐던 서울 종로에서는 민주당 정세균 후보가 새누리당 친박 6선인 홍사덕 의원을 눌렀고 은평을에서는 새누리당 이재오 후보가 진보당 천호선 후보를 이겼다. 새누리당에선 정몽준 강창희 정두언 후보가 당선된 반면 홍준표 이정현 후보는 낙선했다. 민주당에선 문재인 인재근 신경민 후보가 당선됐으나 이강래 김부겸 후보와 '막말 파문'의 김용민 후보는 떨어졌다.

    진보당은 노회찬 이상규 후보가, 선진당은 이인제 성완종 이명수 후보가 당선됐다. 무소속으로는 광주 동구의 박주선, 전북 정읍의 유성엽 후보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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