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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과학카페'는 2일 밤 11시 40분 '난치병의 희망을 열다-성체줄기세포' 편을 방송한다. 난치병 치료를 위한 성체줄기세포 연구가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살핀다.

사람 몸 대부분의 조직엔 세포를 계속 재생산할 수 있는 줄기세포가 있는데, 이를 성체줄기세포라고 한다. 수정란의 초기 배아에서 얻을 수 있는 배아줄기세포와 달리 성체줄기세포는 추출이나 활용에서 윤리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면역거부반응도 거의 없어 난치병 치료에 활발하게 쓰인다.

최근 가수 윤종신이 앓고 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은 크론병은 항문이나 소화기관 등에 작은 염증들이 생겨나는 희귀병. 발병 원인이 뚜렷하지 않아 완치가 어려운 질환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엔 환자의 지방조직에서 추출한 성체줄기세포를 배양해 만든 치료제가 나왔다.

이 치료제를 투여받은 환자의 80%가 차도를 보였다. 퇴행성관절염 치료 길도 열렸다. 환자의 골수나 지방에서 추출한 성체줄기세포로 만든 치료제를 쓰면 10명 중 8명은 차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