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탄생 150주년을 맞은 프랑스 작곡가 클로드 드뷔시(1862~1918)의 실내악과 독주곡을 8차례에 걸쳐 집중 조명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다음 달 5일부터 5월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금호아트홀에서 열리는 '드뷔시 스페셜'이다. 피아니스트 김규연과 김다솔,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등 국내 차세대 연주자들과 파스칼 드부아용·에드워드 아우어 등 해외 피아니스트들이 초대받았다.
4월 5일 첫 무대에서 아우어는 드뷔시의 피아노 독주곡 '판화'와 '전주곡 2권'을 연주한다. 19일 드부아용은 피아노 독주곡 '어린이 차지'와 '영상 1집'등을, 26일 피아니스트 김규연은 '전주곡 1권'과 '베르가마스크 모음곡'등을 각각 들려준다.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와 피아니스트 김다솔은 5월 3일과 10일 두 차례에 걸쳐 드뷔시의 바이올린 소나타와 풀랑크와 라벨 등 프랑스 작곡가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함께 조명한다.
아우어는 4월 5일 무대에서 부인인 피아니스트 문정화와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백과 흑으로'를 함께 연주하고, 첼리스트 이강호는 5월 17일 부인인 피아니스트 이민영의 반주로 드뷔시의 첼로 작품들을 연주해서 '부부 앙상블'을 펼친다. 5월 24일과 31일은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권혁주·김지윤, 첼리스트 김민지·이정란, 피아니스트 손열음 등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실내악 앙상블인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가 드뷔시의 현악 4중주와 피아노 3중주 등을 연주한다.
▲금호아트홀의 드뷔시 스페셜: 4월 5일~5월 31일, (02)6303-1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