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통합진보당에 과거 북한 연결된 지하조직원 5명 이상"

입력 2012.03.28 10:25 | 수정 2012.03.28 10:55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대표. /조선일보DB

새누리당 후보로 부산 해운대기장을에 출마한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대표는 28일 “(통합진보당에) 과거 북한과 연결된 지하조직원으로 활동하신 분이 5명 이상 있다”며 “선거가 끝나면 그런 활동을 하신 분들이 지금은 어떤 생각이신지 공개적으로 질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하 후보는 이날 PBC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2번을 받은 이석기 후보에 대해 “비례대표 2번까지 나오셨으면 과거 자신의 경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떳떳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후보는 “(이석기 후보는) 과거 북한하고 직접적으로 연결된 지하조직 민혁당이 있었는데 거기에 경기남부위원장 출신이다. 경기남부위원장이면 서열 5위안에 드는 핵심 고위직”이라며 “이 사건은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의 일이긴 하지만 비례대표 2번이라고 하면 (통합진보당에서) 남자로서는 최고 앞자린데, 과거 자신의 경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떳떳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하 후보는 “제가 알기로는 (통합진보당) 후보 중에 과거 북한과 연결된 지하조직원으로 활동하신 분이 5명 이상 있다”며 “나머지 분들은 언급하지 않으려고 한다. 왜냐하면 색깔론 시비가 있고 선거를 앞두고 제가 이런 얘기를 해버리면 역사적 사실의 문제를 넘어서 정치적 공세로 변질되어 버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 후보는 “경기동부연합 논란이 문제의 본질을 가리는 면이 있다”며 “경기동부연합은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의 지역 지부로 경기동부지역에 있는 가상조직이다. 공개적인 대중조직인데 지금은 없어졌다”고 했다.

그는 “엄밀하게 말하면 경기동부연합이 주사파 사람들은 아닌데 경기동부연합에 주사파가 많다보니 범(汎) 주사파 사람들을 경기동부연합이라고 불렀다”며 “언론에서 친북 주사파를 경기동부연합 출신이라고 하는 것은 정확한 이야기가 아니다”고 했다.

하 후보는 통합진보당의 언론 취재거부에 대해 “떳떳하면 거부할 이유가 없지 않으냐”며 “일심회 사건이나 민혁당 사건도 이미 다 나와 있는 사실인데 자신들이 연루된 이런 사건들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은 떳떳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했다.

하 후보는 통합진보당과 후보단일화를 한 nk>민주통합당에 대해 “민주통합당이 통합진보당이랑 선거연대를 할 때 그런 활동을 하신 분들을 용인한다는 건지, 그런 세력과 손잡을 수 있다는 것이냐”며 “(민주통합당은) 마치 파우스트가 악마에게 영혼이라도 팔아서라도 자기가 원하는 것을 구하고자 했던 것처럼 권력을 위해서라면 아무런 검증도 되지 않은 당과 막무가내로 손잡겠다는거 아닌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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