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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안보정상회의 첫날인 26일 온종일 서울의 교통 상황은 나빴다. 전체 정상회의가 열리는 27일 출퇴근 시간대에 대규모 교통통제가 이뤄지기에 차량 2부제에 대한 시민 참여가 저조하면 극심한 교통 체증이 있을 전망이다.
경찰은 "26일 오전 11시~오후 1시 서울시내 전체 교통량은 지난주 대비 4.5% 줄어들었다"며 "이 정도의 감소율은 핵안보정상회의를 진행하는 데 필요한 감소율인 30%에는 턱없이 미치지 못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차량 2부제 참여율은 61%로, 작년 G20 행사 기간의 64%에 비해 낮았다.
교통량 감소율, 2부제 참여율이 낮게 나타나면서 27일 정상회의가 열리는 코엑스를 비롯해 서울 시내 곳곳에서 교통 체증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27일은 역대 최대 규모의 교통통제가 예상되는 만큼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입력 2012.03.2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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