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에 차기 국회가 할 일 물으니… 일자리·학교폭력 방지·비정규직 해결 順

조선일보
  • 홍영림 기자
    입력 2012.03.26 03:12 | 수정 2012.03.26 05:33

    중앙선관위·한국정당학회와 조선일보 공동 여론조사에서 우리 국민은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정책 분야로 '경제와 일자리'(54.1%)를 '소득분배와 복지'(23.5%)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이 꼽았다. 다음은 '교육과 환경'(10.3%), '정치·행정'(6.1%), '외교·안보'(4.9%)의 순이었다.

    '경제·일자리'와 '소득분배·복지'에 대한 응답 비율은 연령별로 30대에서만 39.7% 대 34.5%로 차이가 작았고, 다른 연령층에선 모두 '경제·일자리'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30~40% 포인트나 높았다.

    대선후보 중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자는 '경제·일자리'와 '소득분배·복지'란 응답 비율이 63.5% 대 15.3%,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지지자도 53.7% 대 27.0%로 차이가 컸지만,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지지자는 43.0% 대 37.6%로 가장 차이가 작았다.

    한편 '다음 19대 국회에서 가장 주요하게 다뤄야 할 정책'을 각각 100점 만점으로 평가하게 한 결과, '일자리 창출'(79.5점)과 '학교폭력·왕따 방지 대책'(78.1점)이 1·2위에 올랐다. 다음은 '비정규직 문제 해결'(73.6점), '국회 파행 방지와 정치개혁'(72.9점), '부자·대기업 증세와 종합부동산세 강화'(72.6점) 등의 순이었다.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 문제'는 20대, '정치개혁'과 '부자·대기업 증세'는 30대, '학교폭력 대책'은 60대 이상에서 특히 관심이 높았다.

    야권이 중요한 이슈로 강조하고 있는 '무상급식·보육·의료 등 무상복지'(66.9점)와 '한미 FTA 재협상 또는 폐기'(66.4점)는 각각 12위와 13위로 밀렸다. 최근 현안으로 떠오른 '제주 해군기지 건설 문제'(68.4점)는 10위였는데, 새누리당 지지자(70.8점)의 관심이 민주당 지지자(66.8점)보다 높았다. 미디어리서치 측은 "지난 17일 여론조사에서 제주해군기지 건설은 전체적으로 52%가 '예정대로 추진'을 원했고 특히 새누리당 지지자의 80%가 찬성했다"며 "이번 조사에서도 새누리당 지지자는 '예정대로 추진' 쪽으로 관심이 높았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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