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8일 다음달 중순 발사키로 한 ‘광명성3호’가 인공위성임을 거듭 강조하며 발사 강행을 다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의 위성발사는 주권국가의 자주권에 속하는 문제”라며 “그 누가 거든다고 하여 이미 계획한 위성발사를 철회하리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산”이라고 주장했다.

통신은 한·미 등 주변국이 ‘광명성3호’ 발사계획에 대해 우려와 비난의 목소리를 높인 것과 관련, “잡소리” “망발” “반(反)공화국 압살정책”이라 격분하며 강력 반발했다. “공화국의 평화적 위성발사를 정치군사적, 경제적 압력공간으로 악용하려는 비열한 행위는 무엇으로서도 용납될 수 없다”며 “그 누구도 우리의 광명성3호 발사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시비할 권리가 없다”고도 했다.

특히 한국의 나로호 발사 실패를 거론하며 “망신스럽지만 2차례에 걸쳐 외부의 전적인 도움을 받아가며 위성발사를 시도하다 실패한 남조선은 그 누구의 위성발사에 대해 비난할 명분도 체면도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