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 멕시코 친정팀에서 새출발

입력 2012.03.15 08:48

화제의 용병 카림 가르시아가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새출발한다는 사실을 보도한 멕시코 언론 라 아픽숑의 인터넷 홈페이지 화면.
추억의 거포 용병 카림 가르시아(37)가 고국 멕시칸 리그(LMB)에서 새출발했다.
이같은 사실은 가르시아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인들과 트윗을 하는 과정에서 멕시칸 리그에서 훈련중이라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알려졌다.
실제 멕시코 언론들을 검색한 결과 가르시아는 최근 멕시칸 리그 몬테레이 술탄스에 입단한 것으로 밝혀졌다.
몬테레이는 가르시아가 지난 2007년 롯데에 입단하기 전과 지난해 한화로 컴백하기 전 몸담았던 친정팀이다.
테라 멕시코와 라 아픽숑 등 멕시코 언론들에 따르면 가르시아는 최근 몬테레이와 입단 계약을 하고 스프링캠프를 소화중이다.
가르시아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몬테레이 선수단에 합류해 첫 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멕시코 언론들은 가르시아의 귀환을 비중있게 보도하며 가르시아가 팀 훈련에 참가한 소감 등을 잇달아 쏟아내고 있다.
가르시아는 여전히 '쇼맨십'이 강했다. 몬테레이 유니폼을 입은 채 야구 방망이를 들고 천연덕스럽게 모델같은 포즈를 취한 사진이 현지 언론의 지면을 장식하고 있다.
가르시아는 현지 언론들과 인터뷰에서 "친정팀 몬테레이로 돌아오게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지난해 내가 몬테레이를 떠나 한화로 이적할 때 용단을 내려준 구단이 고마웠는데 또다시 받아주니 더욱 감동스럽다"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특히 가르시아는 "내가 이 곳(몬테레이)를 떠났을 때 몹시 아쉬워했던 고국 팬들을 잊을 수 없다"면서 "친정팀과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야구인생의 새로운 기회라 생각하고 우승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다짐하는 등 특유의 입담을 자랑했다.
현지 언론들은 '가르시아가 몬테레이에 입단하고 난 뒤 떠올린 것은 2007년'이라며 '가르시아가 비장한 각오를 품고 있다'고 전했다. 2007년 시즌은 가르시아는 물론 몬테레이 구단에 가장 잊을 수 없는 시즌이다.
1939년 창단한 몬테레이는 지난 2007년 11년 만에 멕시칸 리그 챔피언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몬테레이 구단 역사상 9번째 쾌거였다. 당시 가르시아는 홈런 20개에 3할7푼4리의 가공할 만한 타율을 기록하며 우승의 주역이 됐다. 이 때의 타율은 가르시아의 선수생활 16년 동안 가장 높은 성적이었다. 이 덕분에 롯데의 용병 타자로 입단(2008년)해 한국과 깊은 인연을 맺게된 것이다.
가르시아는 "몬테레이가 올시즌 10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안다. 2007년의 기억을 되살려 그 때의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롯데에서 3시즌을 뛰다가 멕시코로 돌아간 가르시아는 지난해 6월 한화의 부름을 받고 한국 야구에 복귀했으며 72경기에 나서 평균 2할4푼6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가르시아는 한화에서 몸담는 동안 톡톡 튀는 언행으로 숱한 화제를 남겼으나 김태균의 컴백으로 타선보다 마운드 보강에 중점을 둔 한화 구단의 방침에 따라 한국을 떠나게 됐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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