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맨유 긱스, 900경기 대기록 달성 자축골

  • 정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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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2.27 20: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라이언 긱스(39)가 맨유 사상 첫 900경기 출장이란 대기록을 세웠다.

    맨유는 26일(현지시각) 영국 노리치 캐로우 로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노리치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긱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긱스를 위한 각본 없는 드라마였다. 맨유는 전반 7분 만에 스콜스가 골을 터뜨려 쉽게 앞서나가는 듯했으나, 이후 경기 내내 노리치시티의 파상 공세에 시달리며 주도권을 내줬다. 결국, 후반 38분 노리치시티의 그랜트 홀트에게 골을 허용하면서 승부는 원점이 됐다.

    하지만 맨유에는 긱스가 있었다.

    긱스는 후반 추가시간에 애쉴리 영이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이어받아 뛰어들면서 왼발을 갖다 대 노리치시티 골망을 갈랐다. 긱스가 900번째 출장이라는 대기록에다 결승골까지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지난 1990년 맨유에 입단한 긱스는 여전히 팀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맨유는 노리치 시티에 승리하면서 19승4무3패 승점 61점으로 선두 맨체스터 시티(20승3무3패·승점 63점)와의 승점을 2점 차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