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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합

"병무청 제출 박원순시장 아들 MRI, 본인 것 맞다"

  •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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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2.22 14:53 | 수정 : 2012.02.22 19:27

    22일 서울 신촌 연세세브란스병원에서 의료진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주신씨의 2011년 12월 9일자 허리디스크 MRI 사진(오른쪽)과 이날 촬영한 사진을 비교해 보여주며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주신씨가 병무청에 제출한 MRI가 본인 것이 맞다는 재검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주신씨가 병무청에 제출한 MRI 필름을 바꿔치기 했다”는 강용석 의원의 주장은 사실무근임이 밝혀졌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22일 오후 주신씨 MRI를 촬영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주신씨가 지난해 12월 타병원에서 찍은 MRI와 오늘 촬영한 것을 비교해 동일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공식발표했다.

    윤도흠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부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주신씨의 제4 요추간에 추간판 탈출증 정도가 비슷하고 좌측으로 틀어진 방향도 동일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부원장은 “문제가 된 하요추부 피하지방 두께도 30mm 정도로 동일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척추와 하지를 연결하는 근육인 장요근의 모양을 봤더니 동일인임을 알 수 있었다”고 했다. 주신씨는 등 쪽 지방층이 두껍고, 요추 4번과 5번 사이의 디스크가 튀어나왔다는 것이다.

    강용석 의원이 “MRI 상으로는 디스크 상태가 심해 정상적인 활동이 힘들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이 병원 이환모 정형외과 과장은 “영상소견과 환자 증상은 다르다. 영상소견이 심하게 나왔다고 환자 증상이 심해야 하는 건 아니다”며 “(주신씨의) 통증 상태를 직접 진찰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이날 신체검사 결과 주신씨의 키는 176cm, 몸무게는 80.1kg로 측정됐다.

    박 시장 아들 주신씨는 지난해 8월 공군에 입대했으나 ‘대퇴부 말초신경 손상’을 이유로 나흘 만에 귀가조치됐다. 이후 지난해 12월 병역 신체검사를 다시 받아 허리디스크로 인한 4급 ‘공익요원 근무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강용석 의원은 “주신씨가 4급 판정을 받을 때 제출한 MRI 필름은 다른 사람의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강 의원은 “사진 속 주인공은 고도비만의 중증 디스크 환자”라며 MRI ‘바꿔치기’ 의혹을 제기해 왔다. 논란이 계속되자 박시장 측은 이날 오전 공개 신검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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