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공동작곡가 제니현 인종차별 발언으로 함께 비판받아

    입력 : 2012.02.22 11:02 | 수정 : 2012.02.22 13:28

    작곡가 제니현. /제니현 홈페이지 캡처

    소녀시대의 ‘봄날(How Great is Your Love)’, 걸그룹 쇼콜라의 ‘하루만 더’의 공동 작곡가인 제니현이 최근 트위터에 인종 차별적 글을 올려 미국내 K-Pop 팬 및 흑인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지내고 있는 제니현은 지난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20여개의 ‘인종차별적 글’을 올렸다. 그는 트위터에서 NBA 농구스타 제레미 린을 들어 “제레미 린은 좋은 선수지만, 그는 아시아인이라는 이유 때문에 과대포장 된 것. 흑인들은 그렇게 해도 같은 대접을 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내 흑인들을 “구역질나고, 폭력적이고, 거만한 바보들”이라고 표현하며 “‘인종청소’가 필요하다. 인종청소는 세계적 요구”, “흑인이 없는 세상을 상상해봐라. 모든 긴장이 해소될 것”이라며 잇따라 흑인들을 자극하는 글을 올렸다.

    이를 본 K-Pop 팬들이 ‘그만하라’는 트윗을 보내자 제니현은 곧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삭제, 블로그에 사과문을 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그가 하루 뒤 또 다시 “여기는 흑인들의 미국이 아니라 아시아인의 미국”이라는 트위터를 올린 것으로 전해지면서 논란은 계속됐다.

    미국 내 K-Pop 팬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제니현의 글을 퍼나르며 “세상에 이런 정신 나간 여자가 있다니, 출국시켜야 한다”, “미국이 싫으면 일본으로 가던지” 등 댓글을 통해 분노를 드러냈다. 일부 팬들은 “소녀시대도 같은 생각이냐. 소녀시대도 같이 한국이든 일본이든 가라”고 말해 한참 미국에서 활동 중인 소녀시대에 불쾌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 내 팬들도 “제니현 때문에 소녀시대가 미국에서 쫓겨나게 생겼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제니현은 소녀시대 ‘봄날’의 원곡을 부른 가수로, 그녀는 자신의 블로그에 “소녀시대 수영과 함께 이 노래의 소녀시대 판 가사를 썼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현재 제니현의 트위터 계정은 폐쇄된 상태. 그의 공식 블로그에는 “제니현은 현재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병원에 입원 중”이라는 설명과 함께 사과문이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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