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 3명 "승부조작 제의 받아"

입력 2012.02.21 03:23

검찰이 프로야구 승부조작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각 구단 자체조사 결과 3개 명문구단 소속 선수 3명이 "승부조작 제의를 받은 적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이는 현재까지 알려진 LG트윈스 투수 2명, 넥센 히어로즈 투수 1명과 다른 구단의 선수들이어서 승부조작 시도가 프로야구 전반에 퍼져 있다는 정황으로 해석되고 있다.

검찰이 승부조작 수사에 착수한 이후 각 프로 구단들은 자체적으로 내부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중 지방 연고의 2개 구단과 수도권지역 1개 구단 투수들이 "제의를 받았으나 가담하지는 않았다"고 자진신고 해 왔다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구단 관계자들이 자기 구단 소속 선수들이 연루됐는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파악한 조사 결과를 전해왔다”며 “이는 프로야구 승부조작 시도가 전방위로 이뤄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검찰은 구단별 자진신고자가 속속 나타나는 만큼 이들에게 승부조작을 제안한 브로커나 팀 내에서 브로커 역할을 한 동료 선수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현재까지 프로배구 승부조작 혐의 등으로 검거한 브로커 3명 이외에 추가로 브로커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승부조작은 1개 팀만 가담해서는 성공률이 낮기 때문에 1경기 양팀 선수 모두를 매수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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