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녀 '스트레이트' 본 복싱체육관 관장은…

입력 2012.02.19 14:59 | 수정 2012.02.20 06:03

인터넷에 올라온 '4호선 막말녀' 동영상 캡처

“앞발에 체중이 실리며 주먹이 일직선으로 나가지 않나. 평범한 여성이 이렇게 하기는 어렵다.”

이른바 ‘4호선 막말녀’ 동영상을 본 서울 시내 복싱체육관 A관장은 19일 “남자들도 저런 주먹을 지르기는 어렵다”며 “(‘막말녀’가) 격투기를 수련한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18일 오후부터 퍼져 나간 이 동영상에는 남성을 향해 막말과 욕설을 퍼붓던 여성이 급기야 말리던 사람의 머리채를 잡아당기고 남성을 향해 주먹을 두 번 내지르는 장면이 나온다.

A관장은 “왼발이 앞으로 나와있던 준비자세에서부터, 오른 주먹을 뒤로 뺐다가 허리 회전과 함께 일직선으로 뻗는 폼은 복싱에서 ‘스트레이트’라고 불리는 펀치와 유사하다”면서, “복싱이든 태권도든 어떤 종류의 격투기를 상당기간 수련한 여성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격투기를 배우지 않은 사람이라면 남성이든 여성이든 주먹을 옆으로 돌리면서 때리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A관장은 “이 여성이 격투기를 어느 정도 배워왔는지는 이 장면만 보고 알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4호선 막말녀’ 동영상이 퍼져나가면서 또다시 ‘신상 털기’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4호선’이란 이름 때문에 4호선에 있는 D여대생이란 소문부터, ‘막말녀가 삼각지역에서 내렸다’는 소문까지 다양하게 퍼지고 있다.

여성 커뮤니티 등에서는 “동영상에 등장하는 남성도 함께 욕을 하고 몸싸움을 벌이는데 왜 ‘막말녀’만 비난을 받느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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