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칼로리 콜라'와 같은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매일 마시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장마비나 뇌줄중 발병 위험이 43%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대학과 마이애미 밀러 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10년간 40세 이상 성인남녀 2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일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마신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심장마비, 혈관질환, 뇌졸중 등이 발병할 확률이 43%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매일 마신 그룹은 다른 그룹에 비해 허리둘레가 70%나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마이애미 의대 한나 가드너 박사는 "원인을 정확히 분석할 수는 없지만 이 음료와 같이 먹는 음식이 대부분 고열량이며 칼로리가 없다는 생각에 다른 음식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식습관 때문에 살이 찌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일반내과학 관련 온라인 잡지 'General Internal Medicine' 2월호에 실렸다.
입력 2012.02.1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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