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도 승부조작 수사

입력 2012.02.14 03:18 | 수정 2012.02.14 03:24

"첫 볼넷 맞히기 들었다" 검찰 관련자 진술 확보, 4대 프로스포츠 모두 수사

프로배구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프로야구에서도 조작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축구와 배구에 이어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에서도 조작 사실이 드러날 경우 한국 프로스포츠계가 메가톤급 충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지검 강력부(부장 조호경)는 프로배구 승부조작에 가담한 브로커 김모(28)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프로야구와 프로농구에서도 조작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검찰에서 "이미 구속된 브로커 강모(29)씨가 배구뿐 아니라 프로야구와 프로농구에서도 선수들을 매수해 승부를 조작한 것으로 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검찰조사에서 프로야구 특정 구단과 특정 선수를 지명하며 "강씨가 프로야구 경기에서 투수와 짜고 불법 도박사이트의 게임 중 하나인 '첫 볼넷 맞히기' 등을 조작했다고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김씨로부터 프로농구 승부조작 관련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국내 4대 프로스포츠가 모두 승부조작 의혹을 받는 상황이 됐다. 김씨는 농구와 여자배구 등에서도 일부 구단과 선수의 실명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또 검찰에서 "브로커 강씨가 가수와 개그맨 등 친한 연예인들을 선수 매수에 이용했다"는 진술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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