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게임중독 대책 마련 지시

조선일보
  • 최현묵 기자
    입력 2012.02.03 03:05

    학교폭력 근절 간담회서

    2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학교장과의 간담회'에서 게임중독과 폭력유발 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경기도 용인 S초등학교 교장은 "TV 성인용 오락프로그램, 오락기, 게임기, 심지어 휴대폰까지 어린이들에게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며 "(이런 문제를) 사회에서 해결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전 D여고 교장은 "요즘 아이들이 친구 사귀기에 미숙하다"며 "(이 때문에) 친구 사이에 갈등이 일어나면 타협을 하려는 게 아니라 끝까지 공격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상대방 '캐릭터'를 철저하게 짓밟는 게임 속 정신 상태가 현실로 이어지면서 요즘 학생들이 가혹하게 폭력을 가하면서도 죄의식을 느끼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게임중독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가상현실 속 게임의 잔혹성이 우리 아이들의 폭력성을 부추기고 있다'는 문제의식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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