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병역비리 의혹 관련 박원순, 트위터에 첫 반응

    입력 : 2012.01.29 17:16 | 수정 : 2012.01.29 17:24

    박원순 서울시장 트위터 캡처.
    박원순 서울시장이 아들의 병역에 비리 의혹을 제기한 강용석 의원(무소속)의 주장에 첫 입장을 밝혔다.

    한 네티즌이 "아드님 문제는 제발 답변 부탁드린다. 법적으로 재검을 받아야 하는데 어떻게 하실 건가요"라는 질문을 트위터에 올리자, 박 시장은 "MB(이명박 대통령) 정부 하의 병무청이 박원순 병역비리를 용인했다고 믿는 사람은 뭐 잘못된 거 아닌가요"라고 29일 답변했다. 아들이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아 공익근무요원으로 판정 받는 과정에 불법이 없었다고 주장한 것이다.

    박 시장 아들의 병역 논란은 작년 서울시장 보궐 선거 때 불거졌다. 야권 단일후보로 나선 박 시장의 아들이 군 입대 나흘 만에 귀가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당시 박 시장은 “아들이 고교 시절 축구경기에서 부상 당한 후유증으로 현재 통원 치료를 받고 있지만, 10월 말에는 재검을 받고 다시 입대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강 의원이 지속적으로 박 시장 아들의 병역 비리 의혹을 제기했지만, 박 시장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가 이날 트위터에 첫 답변을 남긴 것이다.

    강용석 의원은 지난 27일에도 징병검사규정 제33조4항을 들어 박 시장의 아들이 4급 공익근무요원으로 판정받은 결정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징병검사규정 제33조4항은 "병역면탈 범죄와 관련된 의료기관 또는 의사가 발행한 진단서는 참조하지 않는다"고 나와 있다.

    박 시장의 아들에게 허리디스크 판정을 한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의 의사 김모씨는 병역 비리로 2000년 기소돼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를,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선고유예를 받았다. 강 의원은 "김씨처럼 병역비리 전력이 있는 의사는 사실 진단서를 발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