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많고 탈도많은' 아이돌육상대회 잔혹史

입력 2012.01.24 08:46





[OSEN=이지영 기자] 2010년 추석 첫 출범한 ‘아이돌스타육상대회’가 연례행사로 자리잡았다. 2011년 추석, 설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24일 ‘아이돌육상대회’가 방송된다.

지난해부터는 수영대회도 같이 개최, 한국 아이돌스타들의 큰 행사가 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김제동, 오상진, 붐, 이특(슈퍼주니어)과 윤여춘 육상 해설위원, 정부광 수영 해설위원이 진행을 맡았으며, 국내 아이돌 가수, 연기자, 개그맨 연합 약 150여명 (비스트, 티아라, 포미닛, miss A, 애프터스쿨, 다비치, 씨스타, 지나, 앤디, 브라운 아이드 걸스, 엠블랙, 시크릿, 인피니트, 제국의 아이들, 유키스, 에이핑크, 레인보우, 장동민, 유상무 등)이 참여했다.

종목은 50m 달리기, 50m 허들, 높이뛰기, 경보 릴레이, 400m릴레이 등 육상 경기와 지난 추석 대회에서 제외되었던 수영(50m 자유형) 경기가 다시 열렸다.

지난 8일 녹화에 들어간 ‘육상대회’는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크고 작은 사고들이 발생했다.

유상무는 미투데이를 통해 높이뛰기를 하다가 부상당한 사진을 게재했고, 제국의 아이들 하민우 역시 높이뛰기 착지 도중 코를 부딪혀 피를 흘리는 사고를 당했다.

지난해 추석 열렸던 ‘육상대회’에서는 백청강이 100m 예선 도중 넘어져 크게 구르는 사고를 당해 부상을 입었고, 브레이브 걸스의 은영은 허들경기 중 발목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입었다.

부상 위험에도 불구하고 아이돌들이 이 대회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스포트라이트를 홀로 받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기회이기 때문이다.

최근 아이돌 그룹 한 팀에 멤버 수들이 많아지는 추세다 보니 자신을 어필하기가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개인으로 출전하는 육상대회야 말로 시청자들에게 자신을 각인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1위 할 경우 그럴 가능성은 더 커진다.

이 때문에 승리에 대한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충분한 연습 경기 없이 출전, 부상이 속출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부상도 막고, 승리를 따내기 위해 따로 시간을 내 연습을 하는 아이돌들도 늘고 있는 상태. 가요 관계자는 “따로 시간을 내 체육 연습을 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며 “프로그램의 인기가 높아서인지, 이에 임하는 아이돌 스타들의 태도도 많이 진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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