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웹툰 '열혈초등학교' 연재 중단

조선일보
  • 김성민 기자
    입력 2012.01.12 03:07 | 수정 2012.01.12 05:39

    초등학교를 무대로 하면서도 극단적인 폭력과 욕설, 피투성이의 피해자가 등장해 학교 폭력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았던 웹툰(인터넷 연재만화) '열혈초등학교'의 연재가 중단됐다.

    포털사이트 야후코리아는 11일 "열혈초등학교 웹툰이 학교 폭력을 조장한다는 논란이 있고, 작가가 3년 넘게 연재하면서 소재 고갈을 느끼고 있어 연재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2008년부터 매주 금요일 연재된 열혈초등학교는 초등학생 사이에 마니아층을 형성했고, 회당 댓글이 500개가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현재 이 웹툰은 최근 5개 에피소드를 제외한 전체 콘텐츠가 삭제된 상태다.

    야후코리아 측은 "전체관람가였던 웹툰을 19세 이상 관람가로 전환하는 데 시간이 걸려 임시적으로 다른 에피소드는 보이지 않게 조치했다"며 "19세 이상 관람가로 전환하면 이전 콘텐츠를 복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만화가협회 등 만화 작가 관련 6개 단체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만화계와 창작자, 독자가 학교 폭력 등의 주제에 대해 스스로 규제하고 자정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학교 폭력 웹툰에 대한 모니터링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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