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진 1억3000만원 도장…한화 연봉계약 완료

입력 2012.01.09 17:06




[OSEN=이상학 기자] 한화 이글스(대표이사 정승진)가 2012년도 선수단 재계약 대상자 48명과 전원과 100% 계약했다. 8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선수단 전원과 연봉 계약을 마치며 홀가분한 마음으로 스프링캠프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한화는 지난주 유격수 이대수와 55.6% 인상된 1억4000만원에 계약한 뒤 유일한 미계약자로 남아있던 좌완 투수 박정진과도 73.3% 인상된 1억3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협상 초반 잡음이 많았지만 비교적 원만하게 잘 마무리했다. 박정진과 이대수 모두 데뷔 첫 억대 연봉 진입. 박정진은 한화에서 가장 많은 5500만원이 인상됐다.

계약을 마친 박정진은 "개인적인 목표도 중요하지만 2012년은 프런트와 선수단 모두가 공유하고 있는 우승이라는 큰 목표가 있고 그 목표를 향해 빨리 준비하자는 구단과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3번째 만남에서 계약서에 사인하게 됐다"며 "우승이라는 하나된 목표에 일조할 수 있도록 선수들 모두 더 많이 준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정진은 지난해 데뷔 후 최고 활약을 펼쳤다. 64경기에서 86이닝을 던지며 7승6패7세이브16홀드 평균자책점 3.24. 3이닝 이상 경기만 5차례나 되며 5경기 연속 등판도 있었다. 길게 그리고 자주 던졌다. '에이스' 류현진이 부상으로 주춤한 지난해 한화 투수 고과 1위를 차지했다. 당초 박정진에게 5000만원 인상을 제시했던 한화는 500만원을 얹어 5500만원으로 인상폭을 높였다.

올 겨울 김태균과 송신영에 박찬호까지 영입하며 스토브리그의 새로운 큰 손으로 떠오른 한화는 올해 총 연봉 51억9800만원을 마크했다. 지난해 총 연봉 26억8800만원보다 무려 93.4% 상승했다. 지난 2006년 한국시리즈 준우승 후 2007년 연봉 총액이 26.1% 오른 것보다 훨씬 큰 폭이다. 총 연봉 51억9800만원은 지난해 기준으로 할 때 SK(59억2900만원)에 이어 2위.

외부 영입 선수들을 제외한 재계약 대상자 및 신인 선수들로 분류한 한화의 연봉 총액은 33억7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5.5% 올랐다. 25.5% 상승도 최근 3년간 전체를 통틀어 가장 높은 인상률이다. 새롭게 억대 연봉이 된 선수만 해도 이대수(1억4000만원)·박정진(1억3000만원)·양훈(1억3000만원)·한상훈(1억2000만원)·마일영(1억원)까지 5명이나 된다. 지난해 한화의 억대 연봉자는 5명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김태균과 송신영을 더해 12명으로 두 배 이상 많아졌다.

연봉 삭감자로는 장성호가 2억원에서 1억3000만원으로 35.0% 깎였다. 이외 정원석(7000만원→5000만원)과 추승우(4600만원→4200만원)까지 연봉 삭감자는 단 3명밖에 없다. 재계약 대상 48명 중 30명이 인상됐고, 15명이 동결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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