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ch19] '한국 경제의 거인' 기업인 故 정주영의 뜨거웠던 삶

조선일보
  • 심현정 기자
    입력 2012.01.07 03:26

    TV조선 '기업가 열전' 밤 10시 50분

    '한국 경제의 거인'으로 경제 부흥의 선구자였던 기업인 고(故) 정주영. 경제뿐 아니라 정치·사회에까지 두루 영향을 준 그의 뜨거웠던 삶은 '한국 현대사 그 자체'였다.

    TV조선은 7일 밤 10시 50분 가족과 최측근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그의 인생 역정을 집중 조명하는 '기업가 열전―정주영' 1편 '농부의 아들 그리고 낡은 구두'를 방송한다.

    정주영은 1915년 강원도 통천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그의 유일한 즐거움은 신문을 읽는 것이었다. 그는 신문에 연재됐던 이광수의 소설 '흙'의 주인공 허숭을 보면서 변호사의 꿈을 키웠다. 하지만 두 번 연속 변호사 시험에 낙방하고 결국 열아홉이 되던 해 서울로 상경한다.

    그는 막노동판을 전전하다 쌀가게 '복흥상회'의 배달원으로 취직했다. 성실 하나만을 밑천으로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부지런히 일했고, 마침내 5년 만에 자신의 가게 '경일상회'를 차린다. 경일상회는 이후 89개의 계열사를 가진 세계적 기업 현대그룹의 모태가 된다.

    '현대건설'을 세운 정주영이 정부로부터 수주받은 첫 번째 공사는 고령교였다.

    하지만 열악한 공사 환경과 물가 폭등으로 임금 미지급 사태가 벌어져 공사를 중단할 위기에 놓였다. 1억2000만환의 막대한 적자를 봤고 결손금 청산에만 20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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