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31일 오후 9시 50분 '최현우 노홍철의 매직홀'을 방송한다. 축구보다 박진감 넘치는 마술쇼 대결을 볼 수 있는 흥미진진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이날 방송에선 한·일 마술사 대결을 보여준다.

일본에서 온 마술사는 미스터 마릭. 그는 자신의 수제자와 일본에서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는 샛별 마술사 세 팀을 이끌고 찾아왔다. 대결은 3개 분야로 나뉜다. '매니퓰레이션(manipulation)'과 '코믹 마술' 그리고 '초마술'이다.

'매니퓰레이션'은 빠른 손기술을 이용해 사람들의 눈을 속이는 마술을 일컫는 말. 1994년 세계마술올림픽(FISM)에서 최연소 챔피언을 따냈던 일본 우치다 다카미쓰와 2011년 세계마술올림픽에서 아시아 최연소 그랑프리를 차지했던 유호진, 그리고 북미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김현준이 마술 대결을 펼친다.

우치다 다카미쓰는 수백 장의 스케치북 크기 카드가 허공에서 갑자기 뿜어져 나오는 것처럼 보이는 놀라운 매니퓰레이션을 선보이고, 유호진과 김현준은 두 사람의 몸을 마치 한 몸처럼 보여주는 '포핸드' 매니퓰레이션을 펼쳐 갈채를 받는다.

'코믹 마술'에선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캐러멜 머신' 팀과 우리나라 대표 김민형이 진검승부를 벌인다. 특히 김민형은 마술과 판소리를 접목시킨 '매직 판소리'로 관객을 매료시킨다.

사람의 마음을 읽고 미래를 내다본다는 '초마술' 대결에선 미스터 마릭의 수제자 료타가 마술의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여주는 소위 '리얼매직'을 선보인다. 마술사 박기훈은 사람의 마음을 읽는 '예언마술'을 선보이는데, 패널로 출연한 탤런트 박준규는 그의 말이 속속 들어맞는 믿을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자 그만 화를 내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