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허경환이 배우 이민정의 환심을 사려다가 자신의 실제 키까지 고백했다.

허경환은 29일 방송된 KBS2 TV ‘해피투게더3’에 배우 이민정과 함께 출연, 이민정과 자신이 닮은 것이 많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자신의 키가 이민정과 같은 “167㎝”라고 방송에서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이민정의 미모에 열광하던 G4(정범균·김준호·김원효·허경환)는 특유의 입담을 발휘하며 이민정의 경력을 줄줄이 말해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허경환은 평소 이민정의 팬이었다는 점을 밝히며, 가수 윤하에게 이민정의 사인을 부탁한 사연을 밝히기도 했다. 허경환은 자신이 코팅해서 보관하던 이민정 사인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 허경환은 “이민정과 저는 사실 운명적인 게 좀 많다”며 자신과 배우 이민정 사이의 공통점을 짚어내기 시작했다. 그는 “생일이 2월 16일이시죠? 저도 2월 16일”, “혈액형 역시 같은 O형”이라며 생일과 혈액형이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경환은 흥분한 듯 “(이민정의) 키가 167㎝? 저도 167㎝”이라고 공개했다. 동료 개그맨 김원효는 “(허경환은) 원해 항상 자신의 키가 170㎝가 넘는다고 했는데, 처음으로 167㎝라고 밝힌 것”이라고 방송에서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영화 ‘원더풀 라디오’에 이민정과 함께 주연 배우로 나선 이정진·이광수도 출연, 영화 촬영 당시 비화를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