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허종호 기자] 전남 드래곤즈가 2012 시즌을 위해 호주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매튜 사이먼(25, 센트럴 코스트 매리너스)의 영입에 합의했다.
전남은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이먼을 영입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이먼의 영입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지만 사실상 영입을 한 것과 마찬가지. 이적에 합의는 했지만 메디컬테스트와 최종 사인이 남았기 때문. 사이먼이 메디컬테스트에 통과하면 전남과 3년 계약을 맺게 된다.
전남의 한 관계자는 "사이먼의 소속팀이 31일과 1월 4일 경기가 있다. 우리 선수단이 모이는 5일에 합류할 지는 미지수다. 두 경기서 특별한 일만 발생하지 않는 이상 계약서에 사인하는 것은 무리가 없을 것이다"고 했다.
1986년생의 사이먼은 188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최전방 공격수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호주 대표로 출전했고, A매치에도 2경기에 나선 바 있다. 사이먼은 지난 시즌 호주 A리그에 31경기에 출전해 11골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는 12경기 5골을 넣었다.
정해성 전남 감독은 "지동원의 공백을 메울수 있는 선수를 물색하던 중 호주 현지에서 사이먼의 플레이를 직접보고 영입을 결심하게 됐다. 사이먼이 팀에 합류하게 되면 다양한 공격 전술 구사등 팀의 공격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다"며 사이먼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전남 드래곤즈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