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31일 밤 12시 50분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가 2011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했던 라이브 콘서트 공연을 보여준다. 국내 방송에선 처음으로 선보이는 실황이다.

스피어스는 이혼과 각종 스캔들로 오랫동안 곤욕을 치렀지만, 지난 3월 발매한 앨범 '팜므 파탈(Femme Fatale)'이 다시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하면서 화려하게 컴백한 미국의 팝 스타다. 이로써 그녀는 데뷔 이후 발표한 앨범 6장이 모두 빌보드 1위에 오른 기록을 갖게 됐다.

방송을 통해 소개되는 공연은 스피어스가 7번째로 시작한 콘서트 투어 중에서도 백미로 꼽힌다. 8월 캐나다 토론토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초대형 공연. 스피어스의 최고 인기곡으로 꼽히는 'Baby One More Time'부터 'Toxic', 새 앨범 '팜므 파탈' 수록곡인 'I Wanna Go' 'Till The World Ends'까지 총 20곡의 노래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공연은 브리트니가 그녀를 집요하게 쫓아다니는 스토커와 싸우고 도망가고 또 복수하는 내용을 담아 극적으로 꾸몄다. 퍼포먼스·연출·무대장치가 압도적인 시각적 효과를 자랑한다. 다채롭고 화려한 춤도 볼 만하다.

스피어스는 이 공연에서 옷만 10벌 넘게 갈아입는다. 관능적이고 몽환적인 느낌의 옷부터 이집트 클레오파트라를 연상시키는 옷까지 다양한 의상을 준비했다. 섹시 심볼 마릴린 먼로를 패러디한 무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