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장 경고 받은 서기호 판사 또… '나꼼수 문제' 낸 교사에 "버티면 이겨"

입력 2011.12.17 03:01

전·현직 대통령을 조롱하는 내용의 시험문제를 낸 이모(트위터 아이디 junomind) 교사에게 “쫄 필요 없다”고 조언한 서기호 서울북부지법 판사의 트위터 글. /서기호 판사 트위터 캡처
'가카의 빅엿'이라는 표현으로 이명박 대통령을 조롱했던 서울북부지법 서기호(41) 판사가 이승만 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을 조롱하는 시험 문제를 낸 경기도 구리시 S중학교 이모(32) 교사의 트위터에 "버티면 이긴다"는 응원 글을 올렸다.

서 판사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쫄면을 시켰다가는 가카의 빅엿까지 먹게 되니(겁을 먹으면 이명박 대통령이 의도한 대로 엿을 먹게 된다는 뜻)'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킨 인물이다.

이 교사는 지난 15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제가 올린 시험문제를 보고 기자가 전화를 해서 편향적인 문제를 내도 되느냐, 지문 내용이 교과서에 나오는 것이냐 등을 물었다. 지금 좀 많이 쫄린다(걱정된다는 뜻)"는 글을 올렸다. 서 판사는 이 글에 "(기자가) 전화번호 알아냈다 해서 일거수일투족 감시당하는 거 아니니 쫄 필요 없다"면서 "버티면 이깁니다"라고 글을 달았다. 서 판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관련, 박삼봉 서울 북부지법원장으로부터 '구두 경고'를 받았음에도 또 이런 행동을 했다.

서울북부지법 관계자는 "통제할 방법이 없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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