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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월남전 참전' 확인 문건 공개됐다

  • 워싱턴=임민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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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12.05 21:24

    미 싱크탱크 우드로윌슨센터가 4일(현지시각) 북한이 베트남전에 공군 조종사를 파병한 사실을 확인하는 공식 문서를 공개했다.

    북한의 베트남전 참전은 지난 2000년 베트남을 방문한 백남순 전 북한 외무상이 현지의 북한군 전사자 묘지를 참배함으로써 처음 확인됐으나 구체적인 규모와 절차 등이 문서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센터측은 밝혔다.

    이날 공개된 베트남인민군(PAVN) 자료에 따르면 1966년 9월 21일 당시 베트남 중앙군사위원회는 북한이 제의한 공군부대 파병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베트남 독립영웅’ 보 구엔 지압(武元甲) 장군은 북한군과 베트남군의 지휘체계를 명확하게 설정하는 것 등을 조건으로 내걸고 ‘스페셜리스트(specialist)’로 불린 북한 공군 부대의 참전을 받아들였다.

    이후 반 티엔 둥 베트남 참모총장과 최광 북한 인민군 총참모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측 군사 당국은 북한 공군부대 파병을 위한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회의 마지막 날 양국 대표가 합의문에 서명했다.

    모두 6개 항으로 구성된 합의문은 1966년 10월 말부터 11월까지 북한군이 베트남군 미그17 중대에 ‘스페셜리스트’들을 보내는 것을 시작으로 모두 3차례에 걸쳐 파병하는 것이 주내용이다. 또 북한의 스페셜리스트 중대는 베트남 공군사령관의 지휘를 받으며, 기술지원 등은 베트남군이 한다는 내용 등도 포함됐다.

    합의문에는 이와 함께 북한군의 거주시설, 생활물자, 수송장비, 의약품 지원과 함께 보상 문제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고 중앙군사위 보고서는 언급했으나 이에 대해 상세하게 밝히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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