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옥 딸 김미루, 돼지와 104시간 설치 예술

입력 2011.12.02 20:44 | 수정 2011.12.02 21:20

도올 김용옥(63)씨의 딸이자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파격적인 누드 사진을 선보여온 사진작가 김미루(30)씨가 이번에는 실시간 설치 누드 미술을 선보였다.

2일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김씨가 미국 플로리다주(州) 마이애미에서 열린 바젤 아트 페어에 참가해 파격적인 누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돼지 2마리와 함께 104시간 설치예술을 펼치고 있는 김미루/출처=데일리메일
김씨는 미술관 앞에 마련된 돼지우리에서 돼지 2마리와 함께 옷을 입지 않은 채 104시간 동안 지내겠다고 했다. 관객들은 ‘나는 돼지를 좋아하고 돼지는 나를 좋아한다 (104시간)’이라는 이름의 이번 작품을 유리벽을 통해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김씨는 “이번 작품을 통해 어둠에 대한 두려움, 위험함에 대한 두려움, 더러움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김씨의 이와 같은 누드 퍼포먼스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에는 모슬렘 국가인 터키 이스탄불에서 폐허가 된 역을 배경으로 누드 사진을 찍다 경찰에 체포될뻔하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돼지, 고로 나는 존재한다(The Pig That Therefore I Am)’라는 누드 프로젝트를 진행해 뉴욕타임스의 조명을 받기도 했다.

돼지, 고로 나는 존재한다/출처=김미루씨 홈페이지
당시 뉴욕타임스 패션매거진은 “뉴욕에서 성장한 김미루가 철학자인 아버지 도올의 영향을 받아 도교와 불교에 심취했다”며 “이 사상의 영향으로 누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김씨는 컬럼비아 대학에서 프랑스어·낭만주의 문헌학 학사 과정을, 프랫 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에서 회화과 석사 과정을 각각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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