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토토로’, ‘천공의 성 라퓨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지브리 스튜디오 애니메이션 작품들이다.

이 작품들을 한결 아름답게 수놓았던 주제가와 테마음악들을 멋진 재즈 연주곡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16일(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과 17일(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 열리는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의 ‘지브리, 재즈를 만나다’ 콘서트다.

타테이시 카즈미(피아노)·사토 시노부(콘트라베이스)·스즈키 마오(드럼)로 구성된 이 팀은 이미 2010년 발매한 지브리 애니메이션 음악 연주 앨범으로 일본내 콘서트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아마존 재즈 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최근 개봉작 ‘코쿠리코 언덕에서’를 비롯해 ‘마루 밑 아리에티’ ‘모노노케 히메’ ‘마녀배달부 키키’ 등 주요 작품들에서 귀에 익숙했던 선율들을 재즈로 변주한다. 16일 5만5000~6만6000원, 17일 4만원. (070)8680-8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