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은 안됩니다

조선일보
  • 한경진 기자
    입력 2011.11.16 03:09 | 수정 2011.11.16 15:26

    정동영 때린 60代女, 박원순 시장도 폭행

    박원순 서울시장이 15일 민방위훈련 도중 60대 여성에게 머리를 얻어맞았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서울 시청역에서 민방위 훈련차 방독면 착용 시범을 지켜보던 중 "빨갱이, 서울시를 망치면…"이라고 소리치며 달려든 박모(62·경기 안산)씨에게 손바닥으로 목덜미와 어깨를 맞았다.

    머리 맞는 박 시장 - 15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역에서 민방위훈련 행사 때 60대 여성이 뒤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때리고 있다. /서울시 제공
    박씨는 다시 박 시장에게 "빨갱이×, 사퇴하라. 김대중의 앞잡이"라고 외치며 주먹질을 하려다 역무원들에게 제지당했다. 박 시장은 갑작스러운 폭행에 놀란 표정을 지었지만 곧바로 행사에 집중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박씨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8월 2일 국회사무처에서 천정배 민주당 최고위원의 보좌관에게 "김대중과 노무현을 지지하느냐"며 목 뒤를 손바닥으로 때린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박씨는 또 8월 8일에는 김영환 민주당 의원 사무실로 찾아가 "김대중과 노무현의 앞잡이"라며 여직원의 턱을 주먹으로 때렸고, 같은 달 15일 반값 등록금 집회에 참석한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을 폭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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