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 연 이승엽 "내 몸값, 나도 애매하다"

입력 2011.11.13 18:31

13일 오후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011-2012 프로농구 삼성과 SK의 경기가 열렸다. 국내 복귀를 위해 한국에 들어온 이승엽이 아들 은혁군과 경기장을 찾아 시합을 관전하고 있다. 잠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1.11.13.
"삼성과 몸값 갖고 문제를 삼고 싶지 않다. 자존심을 살려줄 금액은 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
국내 복귀를 준비중인 이승엽이 귀국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이승엽은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삼성과 SK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코트를 찾았다. 아들 은혁군과 함께 농구장에 모습을 보인 이승엽은 얼굴을 알아본 팬들의 사인과 사진 촬영 요청에 화답하며 식지 않은 인기를 실감했다.
가장 민감한 계약 여부에 대해서 이승엽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마음 같아선 빨리 하고 싶은데 삼성에서 천천히 하자고 연락이 왔다"며 "12월에 협상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여전히 친정팀 삼성행을 강력하게 원했다. 이승엽은 "다른 팀은 생각해 보지도 않았다. 몸값을 문제 삼고 싶지는 않다"며 "주변에서 자존심을 살려줄 금액이면 되지 않느냐고 하시는데 그 금액이 얼마인지 나도 잘 모르겠다"며 껄껄 웃었다. 거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이승엽은 시종 밝은 표정이었다. 삼성행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하지만 '자존심을 살려줄 금액' 대목에서 농담처럼 웃었지만 약간의 고민의 흔적도 내비쳤다. 양쪽이 생각하는 자존심의 기준이 다를 수도 있다는 의미처럼 들렸다.
요미우리 시절 선수와 지도자로 한솥밥을 먹었던 김기태 감독이 LG 사령탑에 있는데 LG행은 생각해 보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뛰는 건 좀 이상하지 않겠느냐"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이승엽은 "개인 훈련은 이미 하고 있다. 본격적인 훈련은 이달 말부터 시작할 생각"이라며 "마음 같아선 대구에서 훈련을 시작하고 싶은데 어떻게 될지 아직 모르겠다"고 했다. 현재 서울 처가집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이승엽은 "대구에다 집을 구해야 되는데"라고 웃은 뒤 "여러가지로 신경을 쓰다보니 몸무게도 2kg정도 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에서의 예상 성적에 대해선 "답하기 어렵다. 한국 야구가 많이 발전했기 때문에 적응을 잘해야지 쉽게 보고 들어갔다가 망신을 당할 수도 있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승엽은 이전에도 농구장을 자주 찾았다. 삼성 시절엔 대구를 연고로 사용했던 오리온스 경기를 자주 관람했다. 이승엽은 "은혁이가 농구장을 한번도 와 보지 못해 데려왔다"며 끝까지 경기를 지켜봤다.
잠실=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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