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추신수, 장외 입씨름 '후끈'

입력 2011.11.13 15:17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부산고와 경남고의 부산야구 라이벌 빅매치가 각 고등학교 출신의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와 대학 야구선수, 현재 재학중인 고교선수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경남고 이대호와 부산고 염종석이 경기전 기념촬영에서 함께 서있다. /스포츠조선
부산이 낳은 두 동갑내기 스타, 이대호(29)와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장외 입씨름을 벌였다.

두 사람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현대차와 함께 하는 부산 야구 라이벌 빅매치’ 행사에 나란히 참석했다. 이대호는 경남고, 추신수는 부산고 출신이다.

이대호는 경기에 앞서 “고교 3학년 때 부산고와 맞대결해서 2승2무2패를 기록했다”며 “특히 추신수와 투타 대결을 하며 재미있는 경기를 펼쳤다”고 했다.

3일 미국에서 돌아온 추신수도 경기를 앞두고 사직구장에 도착했다. 추신수는 구단과의 계약 때문에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입씨름으로 이대호에 맞섰다.

추신수는 이날 오랜만에 투수로 등판하는 이대호에 대해 “고교 때도 (이)대호는 공이 빠른 투수는 아니었다”며 “고교 때보다 구속이 더 나오진 못할 것”이라고 농담 섞인 예상을 했다.

이어 고교 시절 맞대결에서 2승2무2패를 기록했다는 이대호의 말을 전해듣고선 “그래요?”라고 놀라더니, “한 번 더 붙어야겠다. 원래 스포츠에 무승부는 없다”고 웃었다.

이대호와 추신수는 초등학교 때부터 같이 야구를 했던 절친한 친구 사이다. 추신수는 경기 중에 경남고 측 더그아웃으로 가서 이대호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한편 롯데와 자유계약선수(FA) 협상 중인 이대호는 “15일쯤 구단과 만나서 조건을 들어볼 생각”이라고 했다. 롯데와의 우선협상기간은 오는 19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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