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최장수 코너인 '달인'이 4년여 만에 종영된다.
9일 '개콘' 관계자에 따르면 김병만 류담 노우진이 출연하는 '달인' 코너가 이날 녹화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지난 2007년 12월 코너와 코너를 연결하는 브리지로 출발했던 '달인'은 현존하는 '개콘'의 최장수 코너다. 초기에만 해도 '16년간 ○○○을 해오신 달인'이라면서 사실 제대로 할 줄 아는 건 없는 허풍쟁이 컨셉트였으나 회를 거듭하면서 주제가 진화하고 발전해오면서 개그맨 김병만은 실제 달인에 버금가는 재주꾼으로 변모해왔다.
날이 갈수록 놀라운 묘기를 선보인 김병만은 시청자들에게 늘 노력하는 개그맨으로 인식되며 큰 사랑을 받았으며, '달인'이 곧 김병만을 상징하는 경지에 이르렀다. 그 덕분에 그동안 많은 코너들이 새롭게 선보여졌다 막을 내리기를 반복하는 와중에도 '달인' 코너는 긴 생명력을 이어왔다.더불어 올해 진행되는 제39회 국제 에미상 결선에 진출하는 영광도 누렸다.
그러나 이미 지난 7월 250번째 아이템을 선보인 '달인'은 점차 소재 고갈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박수칠 때 더난다'는 명예로운 퇴장을 결정했다. 매번 쉽지 않은 도전 아이템으로 4년 가까이 유지해온 것도 대단한 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김병만, 류담, 노우진 등 '달인'팀은 최근 버라이어티 분야로 진출해 새로운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후배들이 새로운 코너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면서 자신들의 활동 폭도 넓혀갈 전망이다. '선덕여왕' '성균관 스캔들' '로열 패밀리'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도 활동해온 류담은 최근 새 드라마 출연을 확정지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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