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갑 항의 받은 박원순, 공원 흡연구역 설치 철회

조선일보
  • 김철중 기자
    입력 2011.11.08 03:01 | 수정 2011.11.08 04:27

    박재갑 교수
    '금연 전도사'인 서울대 의대 박재갑 교수의 요청을 받아들여 박원순 서울시장이 7일 '금연공원 내 흡연구역' 설치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박 교수는 "금연공원에 흡연구역을 설치하는 것은 금연공원 지정의 주요 이유인 '간접흡연 피해 방지의 원칙'에 위배되는 조치"라며 "이는 금연공원 지정의 의의를 훼손하는 것으로 공원 내 흡연구역 지정은 어떠한 이유에서도 허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박 교수의 항의를 접한 박원순 시장은 "금연 전도사인 박 교수가 도시락 싸 가지고 다니면서까지 말리겠다고 한다면 굳이 공원에 흡연구역을 지정할 필요가 있겠느냐"면서, 전임 시장 때 정했던 흡연구역 설치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

    지난 5일에는 박 시장이 박 교수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서울시 금연 정책에 대해 자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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