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미경 인턴기자] 가수 임재범이 배우 이준혁에게 값진 일대일 레슨을 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바람에 실려'에서는 7,000석의 관객이 모이는 LA공연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힘들어하는 음악원정대 막내 이준혁을 위해 대장 임재범이 일대일 레슨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준혁은 임재범의 '비상'을 연주자 주원의 기타연주에 맞춰 불렀다. 하지만 자신감 없는 모습에 계속 노래는 중단됐고 임재범은 "임재범 처럼 부르려고 하지마라. 나는 예전에 터프 하게 불렀다. 40대남자가 인생을 뒤돌아 보는 듯한 느낌으로 불렀다"며 "너는 너의 인생을 뒤돌아 보며 불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이준혁은 "대장님 노래라 못하겠다"며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였고 임재범은 "나는 '비상'을 부를 때 마다 가사 '더 이상 아무 것도 피하지 않아' 에서 항상 울었다. 지금까지 방황한 세월까지, 도저히 버틸 수 없는 시간들을 두고 피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고 감정을 잡는 법에 대해 전했다.

이준혁은 다시 감정을 잡고 노래에 마지막으로 도전했고 이를 들은 연주자 주원은 "필이 가장 잘 전달 됐다"고 말했고 임재범은 "찡했다"라고 이준혁의 노래를 들은 소감을 전했다.

또한 임재범은 "필요하다면 내 방으로 와라"라고 제안했지만 이준혁은 "대장님이 어디 계시는지 만날 모르는데 어떻게 찾아가냐"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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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실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