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황미현 기자] 신인 그룹 더블에이가 하반신을 이용한 싹쓸이 춤으로 돌풍을 예고했다.

지난 28일 오후 7시 부산 광안리에서 열린 '2011 K-POP 슈퍼 콘서트'서 화려하게 데뷔 신고식을 마친 더블에이는 무대 후 자신들의 트레이드 마크 댄스 '싹쓸이 춤'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더블에이는 가수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쟁쟁한 한류 가수들이 총출동한 큰 콘서트에서 데뷔 무대를 가진 더블에이는 눈에 띄는 안무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한 손으로 땅을 짚은 채 하반신으로 웨이브를 선보이는 섹시미 넘치는 춤 동작을 선보인 것. 2만 여 관중은 낯선 신인들임에도 불구하고 섹시한 안무에 많은 환호를 보냈다.
무대 후 더블에이는 기자와 만나 인상 깊었던 이 춤에 대해 설명했다. 더블에이의 모든 안무를 총괄하는 멤버 우상은 "일명 싹쓸이 춤이다. 하반신으로 모든 것을 끌어 모으는 듯한 이 동작은 가요계를 싹 쓸어 버리겠다는 우리의 포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올해 21살인 우상은 국내 최고의 댄스가수들인 신화, 동방신기를 거쳐 슈퍼주니어, 천상지희 등의 안무디렉터로 활동한 바 있어 가요 관계자들과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한 인물이다. 이처럼 싹쓸이 춤은 우상의 다년간의 노하우가 녹아있는 안무다.

이들의 각오와 바람처럼 가요계를 싹쓸이 할 지 귀추가 주목되며 더블에이는 다음 달 4일 KBS 2TV  '뮤직뱅크'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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